▲ 박지윤(오른쪽) 최동석 부부. 출처|박지윤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방송인 박지윤과 최동석 KBS 아나운서 가족이 탄 승용차가 고속도로에서 역주행하던 화물차와 충돌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따르면 27일 오후 8시30분께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 지점 부근에서 2.5톤 트럭이 역주행, 정방향으로 달리던 박지윤-최동석 가족의 볼보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볼보 차량은 박지윤과 남편 최동석 아나운서, 두 자녀가 탑승하고 있었다. 운전하던 최동석과 박지윤은 손목 등을 다쳤고 아들과 딸도 경상을 입어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역주행 트럭 운전자 A(49)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상태였고, 왼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경찰은 스포티비뉴스에 "현장 음주 측정 결과 트럭 운전사가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며 "최동석이 운전하고 박지윤이 옆자리에 탑승하고 자녀들이 뒷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손가락 등을 다친 경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볼보 안전성까지 화제에 오른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앞에 튀어나온 부분이 없는 화물차는 외부 충격이 있을 때 운전자가 더 큰 충격을 입는 경향이 있다. 범퍼 등 완충장치가 있는 승용차 쪽이 비교적 충격이 덜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윤, 최동석 아나운서 부부는 KBS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4년의 교제 끝에 2009년 결혼했고 두 아이를 얻었다. 박지윤은 프리선언을 하고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며, 최동석 아나운서는 지난 6월 KBS 메인 뉴스 앵커에서 물러난 뒤 병가를 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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