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토미데이트를 몰래 구하려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힌 걸그룹 출신 A씨.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걸그룹 출신 A씨가 전신마취 유도제인 에토미데이트를 구하려다가 참고인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7일 SBS '8뉴스'에 따르면 A씨는 최근 에토미데이트를 몰래 구하려다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가수 휘성이 지난 3월과 4월, 서울의 상가 건물과 호텔 등지에서 에토미데이트를 투약한 상태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에 이어 A씨도 경찰 조사를 받아 가요계의 파문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맥에 주사해 전신마취를 유도하는 에토미데이트 용량을 초과해 투약하면 호흡 정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 처방이 필요하다. 그러나 중독성, 환각성이 입증되지 않아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았으며 이를 불법으로 판매하는 사람만 처벌을 받고 있다. 휘성 역시 에토미데이트 구입, 투약으로는 처벌받지 않았고, 휘성에게 이를 판매한 사람만 1심에서 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A씨는 "마약을 사거나 사용한 적은 없고, 구매가 가능한지 확인했을 뿐"이라고 투약 여부를 부인했다. 모발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왔다. 

A씨는 걸그룹으로 데뷔해 인기를 누렸으며 솔로 가수로도 활동해 성공을 거뒀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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