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에서 음주운전 역주행 사고를 당한 방송인 박지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박지윤-KBS 아나운서 최동석 가족과 가수 치타가 음주 상태로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화물차 때문에 연이어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지윤-최동석 가족이 탄 승용차는 지난 27일 오후 8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1.7km 지점 부근에서 역주행하던 2.5톤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가해자인 화물차 운전자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상태로 만취한 채 고속도로를 달리다 역주행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A씨는 다리 골절 등 중상을 입었고, 박지윤-최동석과 자녀 2명은 경상을 입고 근처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차량은 심각하게 파손됐지만 네 명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윤은 28일 소속사 제이스컴퍼니를 통해 "본의 아니게 의도치 않은 큰 사고를 당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걱정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차량이 반파되는 큰 사고를 겪은 박지윤과 가족들은 충격 속에 심신을 추스르고 있는 중이다. 그는 "가족들 모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잘 회복하겠다. 무엇보다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길 모든 분들께 당부드리고 싶다"고 했다. 

▲ 역주행을 목격하고 신고한 가수 치타. ⓒ한희재 기자

활발히 활동 중이던 박지윤은 가족들과 함께 병원에 입원해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박지윤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외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교통사고는 내상의 우려도 있어 자택이 있는 서울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가족 모두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너무 갑작스러운 사고로 박지윤, 최동석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모두 크게 놀란 상태라 안정과 회복이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아찔한 역주행 사고에 놀란 것은 박지윤-최동석 가족 뿐만이 아니었다. 가수 치타 역시 인근을 지나다 같은 역주행 차량에 사고를 당할 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치타 측 관계자는 스포티비뉴스에 "치타가 사고 위험을 인지하고 피했고, 일행이 곧바로 사고를 신고했다. 치타가 부상을 당한 건 아니지만 기사를 보고 박지윤, 최동석 부부가 사고를 당한 것을 알고 많이 놀랐다. 두 분이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전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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