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아내의 맛' 이필모가 둘째에 대한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

28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이필모·서수연 부부의 셀프 돌잔치 이야기와 함소원 남편 진화와 시어머니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평균 시청률 8.5%를 기록했다.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이필모와 서수연 부부는 아들 담호 군의 첫 돌을 앞두고 코로나 시국에 적절한, 특별한 추억도 될 수 있는 셀프 돌잔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셀프 돌잔치를 위해 담호는 필연 부부와 함께 생애 처음 백화점 쇼핑에 나섰다.

그런데 이필모는 핑크색 발레복과 빨간 구두 등 여아 물건을 자꾸 둘러봐 의문을 안겼다. 이필모는 여아 옷을 들고 서수연에게 "담호 동생 입혀야지"라며 딸바보의 꿈을 드러낸 것. 지난 21일 방송에서도 둘째 계획을 위해 고군분투하던 이야기가 전해졌던 터, 둘째를 포기하지 않는 이필모의 모습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담호 군은 순둥이답게 다양한 턱시도를 턱턱 입으며 '슈퍼 베이비'다운 두 돌 사이즈 '슈퍼 슈트핏'을 자랑했다. 담호 군은 '최연소 회장님' 포스를 풍겼고, 담호의 옷을 구매한 이필모는 기분이 좋은 나머지 보는 사람마다 아들을 자랑해 팔불출 면모를 발휘했다.

함소원과 진화 부부는 한국에서 사귄 친구들로 인해 한껏 들뜬 시어머니 생일파티를 준비하며 예상치 못한 갈등을 시작했다. 시어머니는 베이비시터들과 서울 청계동 통장 모임까지 합쳐진 등산모임 친구들을 덜컥 생일파티에 초대했던 상태. 

특히 함소원 시어머니가 친구들과 노느라 시아버지의 안부 전화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속상했던 진화는 최근 친구들과 어울리며 잦은 외출을 한 시어머니를 걱정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진화의 진심을 알지 못한 채 마구 먹고 또 먹는 가하면, 아직은 자제해야 할 술까지 마시면서 진화를 울컥하게 했다. 

말려도 요지부동인 시어머니때문에 진화는 굳어버렸고, 중간에 낀 함소원의 노력에도 결국 청계동 통장 모임 사람들을 떠나보냈다. 그때 시아버지의 생일 축하 연락이 오면서 잠시 분위기는 소강됐지만 이내 베이비시터와 더 친밀하게 통화하는 시아버지로 인해 시어머니가 삐지면서 다시 위기에 놓였다. 

모두가 떠난 후 술을 더 마시려는 시어머니와 이를 말리려는 진화는 목소리를 높였고, 화가 난 진화가 욱한 나머지 “엄마 그냥 중국 가세요”라는 말을 던지며 '첫 모자 대첩'이 발발, 생일파티는 씁쓸하게 끝이 났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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