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희석(왼쪽)과 김구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의 방송 태도를 공개적으로 지적해 논란이다. 화제가 되자 남희석은 문제가 된 글을 삭제했지만 SNS 글이 촉발시킨 논란은 여전히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남희석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구라를 두고 '배려 없는 자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 쓰고 앉아 있다.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며 "그러다보니 몇몇 짬 어린 게스트들은 나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적었다.

▲ 출처| 남희석 페이스북
경력 30년의 개그맨이자 방송인이 한창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방송인을 작심하고 저격한 글은 곧장 화제가 됐다. 김구라의 방송 태도가 그간 논란이 된 적은 있지만 갑작스러운 지적이라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과 각종 추측이 줄을 잇고 있다. 논란이 되자 남희석은 자신이 남긴 글을 삭제했지만 이는 이미 기사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되며 뜨거운 화제가 된 상태다. 인터넷 여론도 팽팽하다. "맞는 말이다" "김구라에게 저 정도 말도 못 하냐"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그게 캐릭터이자 역할" "왜 뜬금없이 SNS에 저격글을 남겼나"라는 반응도 나온다.

이 가운데 남희석과 김구라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남희석은 1991년 KBS '제 1회 대학개그제'로 데뷔한 KBS 7기 공채 개그맨이다. 김구라는 1993년 SBS 2기 공채 개그맨으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 데뷔 순으로 남희석이 2년 선배인 셈이다. 출생연도 순으로는 김구라가 1살 위다. 남희석은 1971년 7월생으로 올해 만 49세이며, 김구라는 1970년 10월생이다. 김구라가 론칭부터 함께해 온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라디오스타'에 남희석은 2017년 딱 한 차례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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