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화설에 휩싸인 남희석(왼쪽)과 김구라.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방송인 김구라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개그맨 남희석이 우회적으로 심경을 드러냈다.

30일 남희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연이 있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쓴 글"이라고 김구라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이유를 설명했다. 

남희석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는 글을 썼다. 

그는 "뭐,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그냥 자기 캐릭터 유지하려는 행위"라며 "그러다 보니 몇몇 경력 어린 게스트들은 아와서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김구라의 진행 태도가 불편하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 남희석이 쓴 글. 출처| 남희석 페이스북
불화를 암시하는 듯한 글 내용이 퍼지자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일부 시청자들은 김구라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남희석의 행동이 사려 깊지 못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남희석은 "실망스럽다"고 비판하는 일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면서도 "사연이 있다. 2년 이상 고민하고 올린 글"이라고 했다. 그러나 김구라와 얽힌 어떤 사연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남희석과 김구라가 공개 석상에서 만난 것은 2017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마지막이다. 남희석이 다른 프로그램이 아니라 '라디오스타' 속 김구라의 태도를 지적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당시 촬영 현장에서 뭔가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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