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이삭 ⓒK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최이삭(40)이 ‘2020 스릭슨투어 7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 정상에 올랐다. 

2005년 ‘로하스 챌린지투어 13회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 약 15년 만에 우승이다. 

29일과 30일 충북 청주 소재 그랜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최이삭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대회 최종일 6타를 더 줄인 최이삭은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이삭은 경기 후 “최근 골프가 재밌다. 그래서 항상 기분 좋게 경기하고 있는데 이렇게 우승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돼 행복하다”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0년 KPGA 프로(준회원), 2006년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각각 입회한 최이삭은 2013년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은 없다. 2018년 ‘SK telecom OPEN’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올해는 시드 대기자 신분으로 KPGA 코리안투어와 스릭슨투어를 병행하고 있는 최이삭은 지난 12일 끝난 ‘KPGA 군산CC 오픈’에서 공동 23위를 기록했다.

한편 ‘2020 스릭슨투어’는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시즌3에 돌입했다. ‘2020 스릭슨투어’는 4개 시즌 13개 대회로 진행되며 시즌1부터 시즌3까지는 3개 대회씩 구성됐고 시즌4는 4개 대회다.

시즌별 스릭슨포인트 상위 5명에게는 차기 시즌 예선을 면제해준다. 4개 시즌, 13개 대회가 모두 종료된 뒤 스릭슨포인트 상위 10명은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권을 받게 된다. 

현재 스릭슨포인트와 상금순위 1위는 김성현(22)이다.

‘2020 스릭슨 투어 8회 대회’는 다음 달 6일부터 7일까지 경북 경주시 소재 경주신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