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철.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악플러들을 고소한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선처없다는 입장을 전한 가운데, 김희철에게 고소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의 댓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희철에게 고소당한 것으로 보이는 A씨는 지난 29일 김희철 인스타그램에 고소를 취하해달라며, 벌금으로 낼 돈이 없다고 호소하는 댓글을 남겼다.

A씨는 "이 댓글 보시면 제발 용서해 달라"면서 "실수로 그런 거였고 그리고 그렇게 큰 돈 못 낸다"고 했다. 이어 "당신만 잘 산다고 힘없는 서민 고소만 하고 정말 그렇게 살거냐. 연예인이면서. 어느새 돈만 밝히는 사람이 슈퍼주니어 멤버였다니"라고 적었다.

직장도 못 구하고 빚도 많다며 자신의 집안 사정을 언급한 A씨는 "연예인이면서 그렇게 살면 안 된다. 어떻게 팬들한테 그럴 수 있느냐. 이 글을 보고도 얘기가 없으면 당신은 사람을 한 명 죽인 거다"라며 고소 취하를 종용했다.

앞서 김희철은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의 내용을 담은 악플들을 수집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고, 지난 24일에는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인 자격으로 출석해 약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그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악플러들에게는 절대 합의 없고, 선처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김희철의 강경한 입장은 팬들과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국내 포털 사이트 연예뉴스 댓글창이 폐지되자, 스타들의 개인 SNS 댓글에 악플이 늘었다는 의견이 다분했기 때문이다. 김희철 SNS에도 도 넘은 악플들이 쇄도했고, 심각한 상황에 무분별한 악플을 지양하고 온라인 분위기를 자정자는 목소리가 커졌다. 그런 가운데, 김희철에게 고소당한 것으로 보이는 A씨의 댓글이 김희철을 협박하는 듯한 적반하장 분위기라며 구설에 올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nv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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