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희석(왼쪽)과 김구라. ⓒ한희재 기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개그맨 남희석이 김구라를 공개 저격한 이유를 밝혔다.

남희석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돌연, 급작 아니다. 몇 년을 지켜보고 고민하고 남긴 글"이라고 했다.

남희석은 지난 29일 김구라가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를 배려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에서 김구라는 초대 손님이 말을 할 때 본인 입맛에 안 맞으면 등을 돌린 채 인상을 쓰고 앉아 있다"며 "자신의 캐릭터이긴 하지만 참 배려 없는 자세다. 몇몇 경력 어린 게스트들은 시청자가 아니라 그의 눈에 들기 위한 노력을 할 때가 종종 있다"고 김구라의 진행 태도가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김구라를 저격한 것이 '돌연', 혹은 '급작'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강조한 남희석은 "공적 방송 일이기도 하고 개인적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다"라며 "혹시 이 일로 '라디오스타'에서 '이제 등 안 돌릴게' 같은 것으로 우습게 상황 정리하시는 것까지는 이해한다"고 했다. 

이어 "콩트 코미디 하다가 떠서 '라디오스타' 나갔는데 X망신 당하고 밤에 자존감 무너져 나 찾아온 후배들 봐서라도 그러면 안된다"며 "약자들 챙기시길"이라고 김구라를 향해 조언을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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