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스켄스 키바누(왼쪽)의 득점에 기뻐하는 풀럼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풀럼과 브렌트포드가 프리미어리그를 향한 마지막 관문에서 만났다.

풀럼은 31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크레이븐커티지에서 열린 2019-20시즌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2로 패했지만 1차전 3-2로 승격을 향한 마지막 무대에 올라섰다.

브렌트포드가 하루 앞선 30일 스완지시티를 1,2차전 합계 3-2로 꺾고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에 오른 상황이다.

두 팀은 다음 달 5일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걸고 마지막 한판을 치른다.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꿈을 이루면 막대한 재정적 이득까지 쏟아진다. 프리미어리그는 하위권 팀까지 어마어마한 중계권료를 받을 수 있다. 풀럼은 2018-19시즌 19위로 강등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당시 풀럼이 받았던 중계권료는 1억 파운드(약 1566억 원)를 넘었다.

풀럼은 2000년대 초반 꾸준하게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을 유지하던 클럽이었다. 하지만 2014-15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4시즌을 챔피언십에서 보냈다. 4시즌을 챔피언십에서 보낸 뒤 2018-19시즌 승격했지만 곧장 강등되는 아픔을 맛봤다. 이번엔 한 시즌 만에 승격을 노리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 첫 발을 내딛으려고 한다. 1947년 이후 1부 리그에서 뛴 적이 없었다. 주로 하부 리그를 전전해야 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눈 앞에 뒀다. 116년 동안 홈으로 활용했던 그리핀파크를 떠나 내년부터 새 경기장에 둥지를 튼다. 새 경기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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