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라바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다비드 알라바(바이에른뮌헨)가 FC바르셀로나에 자신의 영입을 권유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스포르트'는 30일(한국 시간) 알라바가 바르사행을 원하며 자신을 영입할 것을 제의했다고 보도했다.

알라바는 바이에른뮌헨 유스 팀부터 1군까지 승격해 활약했다. 382경기에 출전해 31골과 48도움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독일 분데스리가 9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6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왼쪽 수비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 때론 중앙 수비수까지 담당하면서 팀에 헌신했다.

하지만 최근 알라바와 바이에른뮌헨의 관계는 그리 부드럽지 않다. 재계약 협상이 잘 풀려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알라바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리고 그 행선지로 바르셀로나를 고려하고 있다.

바르사 구단은 이미 지난 2번의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알라바의 영입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라바는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경기 전체를 읽는 눈이 뛰어나 바르사의 축구 스타일에 잘 어울린다는 판단이었다. 하지만 바이에른뮌헨의 반대에 막혀 영입은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엔 알라바가 바르사 구단 측에 자신을 영입할 것을 제의했다. 하지만 영입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바르사 역시 알라바를 주시하고 있으나 이번 여름엔 코로나19로 재정적 부담이 심해 큰 지출이 어렵다. '스포르트'는 2021년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엔 알라바를 노릴 수 있다고 봤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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