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램파드 감독과 아르테타 감독(오른쪽)


 정규리그 8위로 체면 구긴 아스날, FA컵 트로피로 만회할까… ‘최다 우승팀’ 명예 건 도전

 친정팀 지휘봉 잡자마자 챔스티켓 확보 & FA컵 결승 진출 램파드, 선수 이어 감독으로 우승 성공?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프리미어리그는 막을 내렸지만 런던은 아직도 축구 열기로 뜨겁다. 오는 일요일(2일) 새벽, 19-20 잉글랜드 FA컵 결승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 런던 연고의 라이벌 팀인 아스날과 첼시가 맞붙는 가운데, 각 팀의 레전드 선수가 감독직을 맡고 있어 또 다른 재미가 예상된다.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 팀의 맞대결은 2일 새벽 1시 15분부터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생중계된다.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도 회원이라면 누구나 무료채널을 통해 시청 가능하다.

 

첼시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둔 지난해 7월, 레전드 선수 출신인 프랭크 램파드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친정팀의 감독이 된 램파드는 부임 첫 해에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전장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획득하고 FA컵에서도 결승행을 이끄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징계로 인해 선수 보강이 미비했음에도 어린 선수들을 과감히 기용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만들었다. 맨유의 레전드 로이 킨은 “첼시의 플레이 방식, 램파드가 팀을 이끄는 방식 모두 훌륭했다”며 “이미 탑4로 시즌을 마쳤지만, FA컵에서 우승한다면 대단한 업적이 될 것”이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아스날 또한 2011년부터 5년간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었던 미켈 아르테타를 감독으로 앉히며 팀의 부활을 기대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시즌 중에 경질됐고, 12월부터 아르테타 체제로 재편됐지만 최종 성적표는 정규리그 8위. FA컵 결승전은 이번 시즌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4년 아스날의 주장으로 FA컵 우승을 경험했던 아르테타가 이번엔 감독의 자격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아스날과 첼시는 지난 2002년, 2017년에도 FA컵 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 2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아스날은 FA컵 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팀이기도 하다(출처 Opta). 하지만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의 성적은 첼시가 4위, 아스날이 8위로 첼시가 훨씬 앞섰다. 축구의 열기가 식지 않은 런던에서 FA컵 우승컵을 들어올릴 팀은 어느 쪽이 될까. 아스날과 첼시의 FA컵 결승전은 2일 새벽 1시 15분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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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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