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브리엘 마갈레스 ⓒ '토크 스포츠' 웹사이트 갈무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랑스 리그앙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센터백 가브리엘 마갈레스(22, 릴 OSC)를 노리고 있으며 "에버튼, 나폴리와 영입전에서도 한발 앞서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축구 매체 '토크 스포츠'는 4일(한국 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가 마갈레스와 계약을 눈앞에 뒀다. 22살인 마갈레스는 올 시즌 리그앙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수비수로 유럽 전역에서 관심을 받는 센터백 유망주(The 22-year-old impressed with Ligue 1 side Lille this season attracting interest from around Europe)"라고 전했다.

매체는 프랑스 신문 '레퀴프' 보도를 인용해 "에버튼과 나폴리도 맨유와 함께 마갈레스를 주시하고 있다. 세 구단 포함, 총 5개 구단이 지난 주말 (릴에) 영입 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레퀴프는 나폴리가 영입전 선두를 형성했다고 보도했지만 이탈리아 '나폴리 매거진' 에마누엘레 캄마로토 기자는 "오보일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가장 앞선 팀은 맨유이며 마갈레스는 며칠 안에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할 것(Italian journalist Emanuele Cammaroto said it was United who are ahead and a deal could be struck ‘in the next few days)"이라고 주장했다.

캄마로토 기자는 구체적인 이적료 제시액도 귀띔했다.

"나폴리는 릴에 2000만 파운드(약 312억 원)를 제시했고 맨유는 애초 2430만 파운드에서 180만 파운드 더 얹은 2610만 파운드(약 407억 원)를 최종 제안했다"고 밝혔다. 머니 게임에서 맨유가 격차를 크게 벌려 승산이 높다는 말씨였다.

마갈레스는 키 190cm에 이르는 뛰어난 신체조건을 자랑하는 센터백이다. 브라질 태생으로 좋은 주력과 깔끔한 빌드업 전개를 지녀 현대 축구에 어울리는 중앙 수비수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2017년 릴에 합류한 뒤 기량을 서서히 꽃 피웠다. 릴 특유의 롱 볼 축구에 빼어난 적응력을 보이며 올 시즌 24경기에 출장했다.

소속 팀 순위는 지난 시즌 2위에서 4위로 소폭 내려갔다. 그러나 실점은 지난해보다 6점 하락했다(33실점→27실점). 팀 내 최고 수비수 조세 폰테(36, 포르투갈) 뒤를 이을 재목으로 일찌감치 수비 재능을 인정 받은 선수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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