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입길에 올랐던 가수 산체스가 컴백을 준비 중이다. 

4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산체스는 올해 하반기 첫 정규 앨범 '산체스 매뉴얼'을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인 공개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산체스 매뉴얼'은 산체스가 2018년부터 준비해 오던 첫 정규 앨범이다. 그는 2018년 7월 선공개곡 '많이 많이 더'를 발표하면서 첫 정규 앨범 프로젝트에 들어갔지만, 같은 해 11월 부모를 둘러싸고 이른바 '빚투 논란'이 터지면서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2년째 이 앨범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는 그는 최근 조심스럽게 음반 발매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산체스는 지난 5월 동생 마이크로닷과 함께 SNS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당시 그는 "부모님의 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린다. 어머니, 아버지 잘못을 자식으로서 반성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부족한 제 자신의 모습을 항상 되새기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고 사과해 활동 복귀가 머지 않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받았다.

두문불출하던 그는 최근 사운드 클라우드, SNS를 통해 팬들과 조심스러운 소통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사운드 클라우드에서 무료로 감상할 수 있는 '청킹 익스프레스(중경삼림)'를 깜짝 공개하고 첫 정규 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또한 3일에는 이 곡에 삽입된 빌리 조엘의 '저스트 더 웨이 유 아'의 짧은 커버를 공개하고 팬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산체스가 첫 정규 앨범 발표로 활동 기지개를 켜면서 동생인 마이크로닷의 연예계 복귀에도 관심이 쏠린다. 다만 마이크로닷은 현재 연예계 복귀 움직임 없이 지인들과만 교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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