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최다 어시스트로 프리미어리그 플레이메이커상을 받은 케빈 더브라위너(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시티 가브리엘 제주스(23)는 팀 동료 케빈 더브라위너(29)가 올 시즌 30개 도움을 할 수 있었다고 아쉬워했다.

6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더브라위너는 경기마다 3~4개 도움을 기록할 수 있다"며 "이번 시즌 우리가 골을 많이 놓치지 않았다면 시즌 30개 어시스트가 가능했을 것이다. 그는 정말 뛰어나다"고 치켜세웠다.

더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35경기에 출전해 20어시스트(13골)로 프리미어리그 도움왕에 올라, '플레이메이커' 상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단일 시즌 어시스트 20개는 역대 최다 타이로 2003-04시즌 티에리 앙리 이후 처음이다.

당시 더브라위너는 "(도움) 2개는 더 기록했다. 여러분들이 내게서 2개를 빼앗아갔다. 나는 여전히 내가 앙리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난해 12월 아스널전에서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라힘 스털링이 마무리했는데, 약간의 굴절이 있었다는 판정으로 도움이 인정되지 않았다. 또한 지난달 벌어진 아스널전에서도 스털링을 향한 패스가 다비드 루이스의 허벅지를 맞으면서 도움이 인정되지 않았다.

제주스는 "더브라위너는 워낙 실력이 좋고 항상 공격수들을 찾는다"며 "같이 뛰면 너무 좋다"고 자랑했다.

맨체스터시티는 오는 8일 레알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선 맨체스터시티가 2-1로 이겼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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