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드레아 피를로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유벤투스가 변화에 나섰다.

유벤투스는 9일(한국 시간)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과 결별하고 안드레아 피를로(41)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피를로는 유벤투스 23세 이하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그는 과거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바 있다.

1군에서 첫 감독 생활이다. 경험이 많지 않은 그가 유벤투스와 우승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얻게 되었다.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그러나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피터 크라우치(39)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크라우치는 'BT스포츠'를 통해 "도박이긴 하다. 그러나 피를로는 침착한 사람처럼 보인다"라며 "우린 프랭크 램파드 감독 선임을 두고 도박이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램파드는 2019-20시즌 첼시를 처음 맡아 리그 4위와 함께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면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이어 "훌륭한 감독 선임이 될 것이다. 피를로가 선수 시절처럼 경기를 읽어낸다면 괜찮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리오 퍼디난드도 "피를로는 거기서 전설적인 존재다. 축구 클럽의 아이콘이다"라며 피를로 감독 선임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유벤투스는 피를로 선임을 발표하면서 "우리의 선택은 강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과거 피치에서 선수단을 훌륭히 통솔했던) 피를로가 (지도자로도) 팀을 매끄럽게 이끌 수 있다는 믿음이 충만하다"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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