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컴백하는 온앤오프. 제공ㅣW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명곡맛집' 그룹 온앤오프가 새 앨범 '스핀오프'로 '믿듣보돌(믿고 듣는 보는 아이돌)'로 거듭날 예정이다.

온앤오프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다섯 번째 미니앨범 '스핀오프'를 공개한다. 이에 앞서 온앤오프는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앨범 이후 11개월 만에 컴백하는 온앤오프는 준비한 만큼 설렘이 컸다며 컴백 소감을 전했다. 제이어스는 이번 앨범 '스핀오프'에 대해 "온앤오프 세계관의 번외편 같은 이야기"라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데뷔 3주년을 맞은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와이엇은 "3주년을 맞은 만큼 온앤오프만의 정체성이 나타날 것 같다. 자주 듣고 있는 '명곡맛집' 이외에 '온앤오프만의 색깔, 무대 잘하는 그룹'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MK는 "3주년을 맞아서 파티를 했다. 3년 전부터 지금을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한 번 더 감사를 느꼈다. 저희끼리 합이나 팀워크가 성장했구나라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 10일 컴백하는 온앤오프 효진. 제공ㅣWM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 '스핀오프'는 타이틀곡 '스쿰빗스위밍'을 비롯해 수록곡 '첫 키스의 법칙', '제페토', '오늘 뭐 할래' 등 7곡이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스쿰빗스위밍'은 온앤오프와 데뷔부터 함께한 모노트리 황현, 윤종성이 만든 곡이다. 또한 멤버 MK가 작곡, 와이엇이 작사에 참여해 힘을 보탰다. 레게 바탕에 K팝 색채를 더한 '스쿰빗스위밍'은 '너와 나를 이어줄 미지의 공간에 빠져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너와 나를 이어줄 미지의 공간으로 뛰어든다는 뜻이다"고 타이틀곡에 대해 설명한 효진은 "이번 타이틀곡은 전체적인 느낌이 밝고 그루브가 많이 느껴져야 한다. 황현 프로듀서가 리듬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했다. 이션은 "밝게 불러야 해서 광대를 들어서 녹음한 기억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10일 컴백하는 온앤오프 와이엇. 제공ㅣWM엔터테인먼트


▲ 10일 컴백하는 온앤오프 MK. 제공ㅣWM엔터테인먼트

무엇보다 온앤오프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방송 프로그램과 유독 인연이 깊었다. 지난 5월부터 동명 예능프로그램 tvN '온앤오프'가 방송되는가 하면, 엠넷 '로드 투 킹덤'에 출연해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먼저 동명 프로그램 '온앤으포'로 겪은 재밌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유는 "'온앤오프' 프로그램과 이름이 같은 것에 불편한 것은 없다. 오히려 많은 분들이 저희를 알게되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고 말했다. 와이엇은 "사실 '온앤오프' 재밌게 보고 있다. 이름이 나왔을 때는 놀랐긴 했다. 저희도 온과 오프의 매력을 알리려고 하는데, 프로그램 취지도 그렇더라"며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이엇은 "기회가 된다면 프로그램에 나가고 싶다. 오마이걸 효정 선배도 나가셨는데, 온앤오프도 그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10일 컴백하는 온앤오프 이션. 제공ㅣWM엔터테인먼트

이어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온앤오프가 노래, 퍼포먼스, 비주얼이 모두 완벽한 팀임을 입증하며 재평가받은 것에도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로드 투 킹덤'을 통해 온앤오프의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릴 수있어서 좋았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고 프로그램 소감을 전한 온앤오프는 '로드 투 킹덤' 최대 수혜자로 꼽히는 것에도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제이어스는 “활동하며 보여드리지 못했던 부분을 보여드려서 기분이 좋았다. 무대의 표현력과 콘셉트 기획력 측면에서 한층 더 성장한 거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고, 효진은 “무대 준비를 하며 이 곡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고 자존감도 떨어졌는데, 1등이란 성과를 얻었을 때 보이고 느끼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당시를 되짚어봤다.

▲ 10일 컴백하는 온앤오프 제이어스. 제공ㅣWM엔터테인먼트


▲ 10일 컴백하는 온앤오프 유. 제공ㅣWM엔터테인먼트

이제 온앤오프는 미니 5집 '스핀 오프'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활동으로 인해 새롭게 듣고 싶은 수식어로 이션은 '프리즘돌'을 언급, "온앤오프라는 프리즘에 음악이라는 빛을 쬐면 무지개가 나온다는 뜻을 담아 온앤오프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로드 투 킹덤'에서 순위를 높게 받을 수 있었던 것이 팬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성장된 모습을 보여야 해서 부담감이 많았다"는 와이엇은 "그런데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낀 생각이 믿고 보고 듣는 아이돌이 되고 싶더라. 줄여서 '밉보듣돌'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고, 온앤오프 멤버들은 음악방송과 음원사이트 1등 하는 것이 목표라며 "1위를 하게 되면 신곡 '스쿰빗 스위밍' 제목처럼 수영복 차림에 오리발 끼겠다"고 밝혔다.

▲ 10일 컴백하는 온앤오프. 제공ㅣWM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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