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알칸타라는 FC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성장한 선수다. 기술적인 능력과 뛰어난 축구 지능이 강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FC바르셀로나 1군에서 100경기에 나서 11골과 20도움을 올렸고, 2013-14시즌부터는 바이에른뮌헨으로 이적해 231경기에 출전해 31골과 37도움을 올렸다. 바이에른 중원의 엔진으로 꼽히는 선수다.
2021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지만 바이에른뮌헨과 티아고의 재계약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티아고가 새로운 도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은 "그가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하고 싶어한다고 말한 것이 알려져 있다. 적절한 이적료를 제의한다면 그것에 응할 것"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리버풀은 티아고와 지속적으로 연결되는 구단이다. 더 큰 성공을 위해 실력 있는 중앙 미드필더 보강을 노려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실제로 위르겐 클롭 감독과 티아고 사이의 교감이 존재했던 것 같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2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국적의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발언을 보도했다. 로마노는 "클롭은 티아고를 원하고, 티아고는 리버풀에서 뛰고 싶어한다"며 양측의 관심을 인정했다. 이어 "두 사람은 몇 주 동안 이야기를 나눴고, 티아고가 리버풀행을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리버풀 구단의 의지다. 아직 바이에른뮌헨 측은 티아고에 대한 정식 제의를 받지 못했다. 2700만 파운드 지출에 리버풀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 로마노는 "리버풀은 바이에른뮌헨이 원하는 가격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아직 제의를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