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 세바요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으로 쓴맛을 본 레알 마드리드가 중원 개편을 추진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재정 타격으로 올 여름 이적 시장에 대형 영입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가레스 베일, 하메스 로드리게스 등 잉여 자원 선수 처분을 원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선수단 쇄신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임대로 내보냈던 젊은 미드필더를 2020-21시즌 새로운 축으로 삼을 전망이다.

마르카는 11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지단 감독이 레알 소시에다드로 임대보냈던 마르틴 외데고르의 1군 복귀를 요청한 것에 이어 아스널로 임대되어 FA컵 우승에 기여한 다니 세바요스도 1군 합류를 요청했다.

2017년 레알 베티스에서 1,660만 유로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던 세바요스는 출전 시간이 주어지지 않자 임대를 원했다. 아스널에서 주전으로 뛰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세바요스는 2020-21시즌에도 아스널로 임대되거나,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원했다.

지단 감독이 세바요스에게 2020-21시즌 출저 시간 보장을 제시하며 1군 합류를 원하자 상황이 달라졌다. 당장 아스널은 중원 대체 선수 영입에 비상이 걸렸다.

레알 마드리드의 중원은 일명 '크카모'로 불린 토니 크로스, 카세리무, 루카 모드리치가 확고한 주전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이스코가 대기 선수로 뛰어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선수들이 나이가 듦에 따라 세바요스와 외데고르의 1군 정착을 추진 중이다. 모드리치와 이스코의 경우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이적시킬 의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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