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명고등학교가 개성고등학교를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배명고등학교가 콜드게임으로 16강에 올랐다.

배명고는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개성고등학교와 32강전에서 8-1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챙겨 16강에 진출했다. 배명고는 지난 황금사자기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배명고가 선취점을 뽑았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루수 장정근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만들었다. 개성고 중견수 김현준이 담장에 부딪혀 쓰러졌다. 그 사이 장정근은 2, 3루를 돌아 득점에 성공하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을 완성했다. 배명고는 4회말 1사 주자 없을 때 주한울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개성고 반격은 5회 시작됐다. 5회초 선두타자 김현준이 볼넷으로 나갔다. 2사 1루에 포수 박정훈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배명고는 6회말 점수 차를 벌렸다. 개성고 마운드가 흔들렸고 연거푸 볼넷, 볼넷, 사구, 사구를 기록하며 1점을 뽑았다. 이어 개성고 투수 이민석 폭투가 나와 배명고는 타격 없이 4-1 리드를 잡았다.

무사 2, 3루에 대타 유민이 유격수 땅볼을 쳤다. 개성고 유격수 황석민이 홈으로 송구해 3루 주자 득점을 막았고, 상황은 1사 2, 3루로 바뀌었다. 타석에 나선 목진혁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날려 흐름을 살렸다. 배한준 2루수 땅볼로 2사 3루. 박인우가 3루수 쪽 내야안타를 굴려 1타점을 추가했다.

배명고는 7-1로 앞선 7회말 김현준 볼넷과 주한울 좌전 안타, 투수 폭투와 주한울 2루 도루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다. 7회 7점 차 이상이면 콜드게임이 선언된다. 손의찬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장정근이 고의4구로 1사 만루. 대타 김민석 삼진으로 2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나선 목진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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