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바르셀로나 보고 있나', 아르투로 비달을 향해 유벤투스가 손짓하는 모양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경기 출전 시간이 점점 줄어가고 있는 아르투로 비달(33, FC바르셀로나)이 과거 함께 호흡했던 안드레아 피를로(41) 유벤투스 감독의 품에 안길까.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와 스페인 스포츠 신문 '아스' 등은 12일(한국시간) '비달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선택해야 한다. 유벤투스는 새로운 팀이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비달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는 애매한 상황에 힘든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즌 내내 이적설이 돌았지만, 일단 버티기로 감내했다.

그러나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실패한 바르셀로나가 8강에 진출해 있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의 결과에 상관없이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 보이면서 비달의 거취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인테르 밀란(이탈리아)에서 비달 영입에 무게를 두고 있었지만, 상황은 요동치고 있다.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경질되고 피를로 감독이 선임되면서부터다. 비달은 피를로의 현역 시절 유벤투스에서 같이 호흡한 경험이 있다.

피를로 감독은 전방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연결되는 볼이 적다고 판단하고 미드필더 보강을 중요 과제로 내세웠다. 바이엘 레버쿠젠,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유벤투스 등 다른 국가의 리그에서 뛴 경험이 풍부한 비달이 적격이 될 수 있다.

2021년 여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한 비달은 여건만 마련되면 미련 없이 떠나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롭게 전개되는 비달의 미래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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