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류중일 감독은 개막 전 미디어데이 때부터 KIA 애런 브룩스에 대한 경계심을 보였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선수로 꼽았다.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 제구력까지 갖췄다며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그런데 LG는 올해 브룩스에게 벌써 2패를 안겼다. 5월 29일(6이닝 2실점) 광주 경기에 이어 12일 잠실 경기에서 브룩스를 넘어섰다. 12일 경기에서는 2회 5안타 1볼넷을 집중시켜 5점을 뽑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브룩스는 시즌 4패째를 당했다. LG에 2패다. 

류중일 감독은 13일 잠실 KIA전에 앞서 브리핑에서 (6일)광주 경기보다는 구속이나 제구가 좋지 않아 보였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부터 브룩스가 잘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역시 제구 좋고 공 빠르다. 2회까지 60개 가까이 던졌는데 6이닝을 막더라. 3회부터 4이닝을 이닝당 10개 안쪽으로 끊었다는 얘기다. 늘 얘기하지만 스트라이크를 잡고 시작한다. 어제(12일)는 2회에 잘 공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광판을 보니까 7승 3패더라. 언제 3패를 했나 싶을 정도"라고 얘기했다.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임찬규도 칭찬했다. 류중일 감독은 "임찬규가 잘 던졌다. 기분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13일 KIA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중견수)-오지환(유격수)-채은성(우익수)-김현수(좌익수)-김민성(지명타자)-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유강남(포수)-장준원(3루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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