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투수 조상우.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휴식한다.

손혁 키움 감독은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앞두고 "조상우는 내일(14일) 선발투수와 함께 이미 부산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조상우는 11일, 12일 고척 한화전에서 2연투를 했다. 11일 23구를 던져 1이닝 무실점을 한 데 이어 12일에는 32구로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많은 공을 던졌다. 이틀 총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불펜이 2연투를 하면 하루 휴식을 철저하게 시키는 손 감독이 13일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조상우를 하루 일찍 사직 원정길로 보내버린 것. 조상우는 미리 하루 푹 쉬고 14일부터 열리는 롯데와 경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손 감독은 조상우를 대신할 마무리 후보에 대해서는 "구위로 보면 안우진이 제일 낫고 경험으로 보면 오주원이 제일 낫다고 본다. 점수차에 대한 압박이 있으니까 경험이 필요하다. 마무리를 했던 김상수까지 상황에 따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상우와 함께 사직으로 떠난 선발투수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원래 14일 경기는 에릭 요키시가 나서야 하는 차례지만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라 있다. 손 감독은 "오늘 경기에 따라 선발이 다시 바뀔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13일 한화전 선발 라인업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3루수)-이정후(우익수)-러셀(유격수)-박병호(1루수)-허정협(좌익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박준태(중견수)가 나선다.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 상대 선발은 박주홍이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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