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경찬이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박대성 기자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와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했다. NC 유니폼을 입은 문경찬은 아직도 얼떨떨했다. KBO리그 선두 팀에 온 만큼, 우승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NC는 12일 우완투수 장현식과 내야수 김태진을 KIA에 내주고, 문경찬과 박정수를 받아오는 결단을 내렸다. 불펜이 급했던 NC가 먼저 문경찬 트레이드를 문의했고, 줄다리기 협상을 거쳐 영입을 마쳤다. 

올 시즌 NC는 창단 후 첫 우승을 노리고 있다. 12일 현재 76경기에서 47승2무27패(승률 0.635)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문경찬 합류는 불안했던 불펜을 보완하고, 대권 레이스에 탄력을 주려는 계획이다.

13일 취재진과 만난 문경찬은 얼떨떨했다. NC 입단 소감을 묻자 “여기저기서 연락이 많이 왔다. 모두 좋은 말을 많이 해줬다. 어제 경기 끝나고 소식을 들었는데, 아직도 얼떨떨하다. 나한테 이런일이 있을 줄 생각조차 못했다. NC에서 날 필요로 한 만큼,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문경찬은 합류 직후 바로 13일 롯데 자이언츠와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6차전 엔트리에 합류했다. NC의 기대를 엿 볼 수 있다. 문경찬 본인도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 다들 환영을 해줬다. 분위기가 좋다. 적응에 문제 없을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선두 팀에 온 만큼, 우승 욕심도 내비쳤다. 문경찬은 “확실히 우승을 하고 싶다. 나오는 경기 동안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끝에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잘 데려왔다는 생각이 들게끔 노력하겠다”라며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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