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트넘 시절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 벼랑 끝에 몰려 있는 가레스 베일(31)이 토트넘 홋스퍼로 복귀를 원한다고 그와 함께 뛰었던 동료가 말했다.

잉글랜드 윙어 안드레스 타운센트(크리스탈팰리스)는 13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와 인터뷰에서 "베일의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는 토트넘으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라며 "베일은 토트넘에서 행복한 기억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웨일스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베일은 2006-07시즌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돌파력으로 주목받았고 2007-08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203경기에 출전해 55골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크게 발전시켰다고 평가받는다. 

2012-13시즌 토트넘에서 베일과 함께 했던 타운센트는 "베일은 토트넘 핵심이었다. 최전성기였고 (팬들에게) 사랑받았다"고 떠올렸다.

베일은 잦은 부상으로 경기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골프에 빠져 구단을 애태웠다.

레알 마드리드는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베일을 전력 외로 분류하고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베일은 주급 65만 파운드(약 9억8000만 원)를 받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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