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미레이츠 FA컵 카페트.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다음 시즌에도 영향을 준다.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일정에 대한 압박을 줄이기 위해 2020-21시즌 FA컵에선 재경기를 없앨 것이라고 13일(한국시간) 밝혔다.

FA컵은 1차전에서 무승부가 나왔을 때 홈과 원정을 바꿔 2차전을 치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을 비롯해 일부에서 재경기에 불만을 보였지만 FA는 전통을 지켜야 한다며 재경기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로 휴식기가 줄어들어 다음 시즌 초반 모든 구단에 일정 부담이 가중됐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 시즌 재경기를 없애기로 했다.

단 우승 상금은 360만 파운드에서 180만 파운드로 줄어든다. 역시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재정적 타격 때문이다.

다음 시즌 FA컵은 오는 9월 1일 추가 예선으로 시작해 2021년 5월 15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으로 마무리한다.

FA컵 예선과 EFL컵(리그컵) 1라운드 추첨은 오는 19일 진행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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