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케 세티엔 감독과 바르토메우 회장(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치욕적인 8-2 참패 이후 입장을 밝혔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14일 인터넷판 뉴스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의 경기 종료 후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치른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2-8로 패하며 탈락했다.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스 토너먼트 사상 처음으로 8골을 내주며 탈락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힘든 경기였다. 바르셀로나 답지 못한 팀이었고 클럽이었다. 바이에른이 훨씬 우월했다. 팬과 소시오에게 죄송하다"고 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몇몇은 이미 이 경기 전부터 결정을 했다. 오늘은 사과를 전해야 할 날이다. 발표하기 어렵다. 몇 주 안에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말로 구단 개편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했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회장의 사임과 감독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제라르드 피케도 경기 후 "총체적 변화가 필요하다. 감독과 선수 만이 아닌 운영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바르토메우 회장이 밝힌 결단에 자신이 포함되는 지 여부는 미지수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키케 세티엔 감독의 경우 경질이 확실시 되는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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