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라이스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1골을 추가하기 전까지 실점하지 않고 계속 두드린다고 생각을 했다."

전북 현대는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6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3-1로 이겼다. 전북은 승점 38점으로 같은 시간 포항 스틸러스를 꺾은 '선두' 울산 현대(39점)를 1점 차로 추격했다. 수원은 14점으로 11위에서 제자리걸음했다.

모라이스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면서 운영한 덕분에 전반에 2-0까지 차이를 벌린 것 같다. 어떻게 돌파를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훈련을 많이 했다. 첫 골도 침투 장면이었고, 두 번째 골도 좋았다. 그런 장면을 많이 나온 것 같다. 차분하게 하다 보니 경기를 잘 치른 것 같다. 하프타임 때 쿠니모토가 들어가면서 경기 조율이 더 좋아졌다. 2-0이란 스코어가 위험할 수도 있는데, 지키는 게 아니라 득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골을 추가하기 전까지 실점하지 않고 계속 두드린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3-0이 된 것 같다. 다른 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은 훈련으로 보완하겠다. 역습에서 내준 실점 상황도 수비 간격 등을 조정해 보완하겠다"며 경기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바로우의 합류 이후 공간을 넓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모라이스 감독은 "바로우가 오고 나서 개인적인 실력은 검증된 것이다. 팀 전술에 적응하는 것이 문제였다. 빨리 적응했다. 본인도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개인 능력이 특출나기 때문에 경기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선발 명단에 이시헌이 이름을 올렸다. 전북은 그간 조규성을 꾸준히 22세 이하 카드로 기용했다. 구스타보 합류 뒤엔 이성윤과 이시헌이 기회를 얻었다. 모라이스 감독은 "능력 있는 22세 이하 선수들이 여럿 있다. 상대 편 분석과 컨디션을 따라 기용할 계획이다. 누구를 꼭 기용하기 보다는, 동기부여를 해주고 싶다.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기용할지 고민해가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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