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펩 과르디올라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에도 똑같았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새벽 4시(한국 시간)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조세 알바라데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올림피크 리옹에 1-3으로 졌다.

충격적인 패배였다. 리옹은 8강에 오른 팀 중 제일 약팀이었다.

맨시티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맨시티 팬들은 리옹이 아닌 4강에서 붙을 바이에른 뮌헨에 더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결과는 완패였다.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친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1차 책임이 있다. 이어 탄탄한 수비력에 확률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한 리옹의 경기력까지 더해지며 맨시티는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지난 2016년부터 맨시티를 이끈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에도 유럽 정복에 실패했다. 맨시티 감독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1번, 8강 3번에 올랐지만 거기까지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다가도 유럽챔피언스리그만 나오면 작아졌다.

막대한 선수 영입에도 원하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맨시티 패배 직후 모든 비난의 화살은 과르디올라 감독에게 쏠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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