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마스 파티.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찰스 아코너(46) 가나 대표팀 감독은 토마스 파티(27)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을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파티는 아틀레티코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제2의 에시앙'이라 불릴 정도로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주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 외에도 중앙, 측면을 가리지 않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췄다.

아스널은 오래 전부터 파티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특히 중원 리빌딩을 원하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의 눈에 파티가 들어왔다.

아틀레티코는 팀의 중심인 파티를 내줄 생각이 없다. 아스널이 파티를 데려가려면 4500만 파운드(약 70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

이런 와중에 가나 대표팀에서 파티를 지도하는 아코너 감독이 의견을 내놨다. 그는 아스널 이적이 아닌 아틀레티코 잔류가 파티에게 최상의 선택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5일(한국 시간) 아코너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아코너 감독은 "솔직히 난 파티가 아스널에 가는 걸 원치 않는다. 아틀레티코에 있으면 그는 항상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주전은 보장되어 있고 늘 경기에 나설 것이다"라며 "아스널에선 잘 모르겠다. 이 말을 들은 아스널 팬들은 나를 죽이러 들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난 파티가 아틀레티코에 남길 바란다. 돈 문제가 걸려있지만, 파티가 요구하는 무엇이든 아틀레티코가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8위에 그쳤다. 25년 만에 거둔 가장 낮은 순위였다.

더불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놓쳤다. 아코너 감독은 이점이 파티의 미래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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