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2-8 참패를 당하며 시즌을 마친 FC 바르셀로나가 새 감독을 찾고 있다.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FC 바르셀로나는 키케 세티엔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다.

후임으로 유력하게 떠오른 인물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다. 라리가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고,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지도력을 검증했다.

하지만,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선임은 재차 무산됐다. 구단 내부 반대 때문이다.

마르카의 16일 보도에 따르면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과 라몬 플라네스 스포츠 이사는 포체티노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포체티노 감독 선임을 추진할 수 있었지만 구단 이사진 중 일부가 포체티노가 RCD 에스파뇰의 선수와 감독이었던 점을 지적하며 강하게 반대해 무산됐다.

포체티노는 지난 1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을 경질했을 때도 선임이 추진됐으나 내부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에게 제의한 상황이다. 쿠만 감독이 거절할 경우 가르시아 피미엔타 바르셀로나 2군 감독이 1군 팀을 맡게 된다고 마르카는 전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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