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왼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확인했다.

2019-20시즌 후반기에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이후 상승세를 탄 맨유는 리그 3위로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얻었고, 참가한 세 개의 컵 대회 4강에 올랐다.

멘유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새벽 독일 쾰른에서 치른 세비야와 UEFA 유로파리그 4강전에 1-2로 패하며 시즌 일정을 마쳤다.

맨유는 앞서 맨체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 4강, 첼시와 FA컵 4강에서도 탈락해 결승에 오르지 못한 바 있다. 2017년 우승한 바 있는 유로파리그 우승에 큰 염원을 가졌으나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을 안긴 바 있는 세비야에 발목을 잡혔다.

맨유 재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회견에서 "이것이 바로 경험의 차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세비야보다 평균 연령 3살이 적다. 앞으로 더 경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으면 좋아질 것"이라고 두둔했다.

다만 2020-21시즌 우승컵을 들기 위해선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솔샤르 감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우리 팀에 어떤 부분에서 보강이 필요한지 확인됐다"고 했다. 맨유는 최근 스트라이커와 윙어, 센터백 포지션에 선수 영입 소문이 돌고 있다. 특히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제이슨 산초와 협상이 지속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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