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크 더 용(왼쪽)의 골에 환호하는 세비야 선수단.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기존 UEFA컵을 2009년부터 '유로파리그'로 개편했다. 각국 리그 최상위권 팀들은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그리고 여기에 들지 못한 상위권 팀들, 각국 컵 대회 우승 팀들이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얻는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 리그에서 각 조 3위를 차지한 팀들도 합류한다. 챔피언스리그보다 위상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치열한 정도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유로파리그에서 2010년대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팀은 세비야다. 2013-14, 2014-15, 2015-16시즌을 내리 우승을 따냈다. 

그 이후인 2016-17시즌과 2017-18시즌엔 오히려 성적이 좋아 유로파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해 각각 16강과 8강까지 올랐다. 2018-19시즌엔 16강에서 슬라비하 프라하에 1,2차전 합계 5-6으로 덜미를 잡혔다.

그리고 이번에 4년 만에 결승행에 성공했다. 세비야는 17일 오전 4시(한국 시간) 독일 쾰른 라인에네르키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세비야는 유로파리그 5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2013-14시즌부터 3연속 우승을 포함해, UEFA컵 시절 2005-06, 2006-07시즌에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역대 최다 우승 팀이다. 이 뒤를 인터밀란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 세비야로선 우승 1회를 더한 뒤 다시 한번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게 됐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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