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투수 드류 루친스키(왼쪽)-키움 히어로즈 한현희. ⓒ곽혜미 기자, 한현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선두 NC 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NC와 키움은 18일~19일 창원NC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2연전을 펼친다. 17일 기준 NC가 80경기를 치러 48승2무30패, 키움이 87경기 52승35패를 기록, 키움이 NC를 0.5경기차로 바짝 추격 중이다. 올해 시즌 전적은 NC가 키움에 5승4패로 근소한 우세를 보이고 있다.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순항 중인 반면 NC는 10경기 3승7패로 주춤하고 있다. 키움이 2위로 다시 치고 올라온 지난달 31일만 해도 두 팀의 경기차는 6경기였다. 그러나 이달 들어 키움이 14경기 10승4패로 질주하고 있고 NC는 11경기 3승8패로 처져 있다. 두 팀의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표에 변화가 생길지 모른다.

18일 NC 선발 드류 루친스키는 올해 17경기에 나와 11승2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 중이다. 퀄리티스타트가 14차례로, 그야말로 에이스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다승 1위, 승률 3위, 탈삼진 5위(91개), 평균자책점 6위에 올라 있는 루친스키는 올해 키움을 상대로도 1경기 7이닝 무실점으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만 최근 5경기 성적은 기복이 컸다. 직전 등판이었던 12일 롯데전에서는 5이닝 9피안타(1홈런) 8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1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상대 투수 한현희는 반대로 최근 살아나고 있다. 지난달 5경기 2승3패 평균자책점 10.23으로 부진했던 한현희는 이달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77로 구위를 회복했다. 올해 NC전은 2경기 모두 창원에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7.84로 고전했다.

시즌 성적은 16경기 6승5패 평균자책점 5.63. 한현희가 7월 부진을 완전히 씻어내기 위해서는 팀의 가장 중요한 일전에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 타자들이 루친스키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하지 못할 경우 최소 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불펜까지 넘겨줘야 하는 것도 한현희의 일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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