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김현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가 KIA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이다. 

LG 트윈스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연장 10회 김현수의 끝내기 홈런이 터졌다. 

3-5로 끌려가던 9회 로베르토 라모스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박용택의 안타와 상대 실책, 정주현의 동점타로 균형을 맞췄다. 연장 10회에는 김현수가 홈런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6연승으로 3위를 지켰다. 시즌 49승 1무 36패, 승률 0.577이다. KIA는 3연승을 마감했다. 44승 38패로 승률 0.537을 기록하고 있다.

선취점을 내는 과정은 순조로웠다. 1회 홍창기와 오지환 테이블 세터가 연속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채은성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김현수가 좌전 안타를 치면서 다시 주자를 모았다. 그러나 김민성의 투수 병살타로 추가점에 실패했다.

LG는 3회 KIA에 4점을 내주고 역전당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채은성의 희생플라이, 김현수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해 3-4까지 따라붙었지만 4회 다시 1실점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6회에는 1사 1, 2루에서 박용택의 병살타가 나와 흐름이 끊겼다.

그러나 9회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선두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전상현을 상대로 우중간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4호 홈런. 점수 4-5에서 다음 타자 박용택이 통산 2479호 안타를 기록하면서 동점 주자로 나갔다.

대주자 신민재가 나간 상황,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포수 한승택의 실책으로 신민재가 2루 도루에 이어 3루까지 진루했다. 정주현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은 홈런이었다. 연장 10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가 KIA 신인 정해영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주요 달성 기록

LG
김현수 6년 연속 200루타(6회 브룩스 상대 좌전안타) - KBO 역대 13호
끝내기 홈런 시즌 14호, 개인 1호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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