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리스본 벤피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축하하고 있는 네이마르(오른쪽)와 앙헬 디마리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창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이 결승에 올라갔다.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리스본 벤피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1골 2도움으로 활약한 앙헬 디마리아를 앞세워 라이프치히RB(독일)를 3-0으로 이겼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이자 1994-95시즌 이후 2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 올라간 파리는 1970년 구단 창단 이후 첫 결승 무대까지 진출했다.

파리는 랭스(2회), 생테티엔, 마르세유(2회), AS 모나코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간 5번째 프랑스 팀이 됐다. 6차례 결승에서 우승한 프랑스 팀은 1990-91시즌 마르세유가 유일하다.

파리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리옹(프랑스)의 준결승전 승리팀과 결승전을 치른다.

부상에서 회복한 칼리안 음바페를 선발로 내세운 파리는 공격적인 전술로 라이프치히를 매섭게 몰아쳤다.

네이마르가 화려한 드리블로 라이프치히 수비를 흔들었고 음바페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측면을 지배했다.

세트피스에선 앙헬 디마리아의 왼발이 위협적이었다.

▲ 전반 42분 추가골을 기록하는 디마리아

선제골이 디마이라의 왼발에서 나왔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에서 디마이라가 올린 공을 마르퀴뇨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주도권을 쥔 파리는 전반 42분 추가골을 뽑았다. 상대 수비 실수로 공을 빼앗았고 문전에서 네이마르가 노룩패스로 건넨 공을 디마이라가 왼발로 받아 넣어 라이프치히 골망을 흔들었다.

파리는 쐐기 골도 상대 수비 실수로 얻었다. 라이프치히 최종 수비수가 걷어 내려는 공을 디마이라가 차단했다. 디마이라가 올린 크로스를 후안 베르나트가 머리에 맞혀 3-0을 만들었다.

파리는 3골 여유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주도권을 유지해 점수 차이를 유지했다.

창단한 지 11년 만에 구단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시작으로 8강 그리고 4강까지 뚫은 라이프치히는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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