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리스본 벤피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고 축하하고 있는 네이마르(오른쪽)와 앙헬 디마리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파리생제르맹을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이끈 앙헬 디마리아(32)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잠을 자기 어려울 것"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이야기했다.

디마리아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리스본 벤피카에서 열린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전에서 1골 2도움으로 3-0 승리를 도왔고, 경기 후 UEFA 선정 맨 오브 더 매치(MOM)가 됐다.

디마리아는 "우린 1분 만에 그들을 집어삼켰다"며 "지금부터 결승전까지 잠을 자기 힘들 것 같다"고 기대했다.

디마리아는 한차례 빅이어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 시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선발 출전했다.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파리생제르맹으로 옮겼고 6시즌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파리생제르맹은 1970년 구단 창단 이후 첫 결승이다.

파리는 랭스(2회), 생테티엔, 마르세유(2회), AS 모나코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라간 5번째 프랑스 팀이 됐다. 6차례 결승에서 우승한 프랑스 팀은 1990-91시즌 마르세유가 유일하다.

디마리아는 "우린 클럽의 역사를 만들고 싶다. 오늘 성공했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우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 밤처럼 계속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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