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바 ⓒ레알소시에다드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다비드 실바는 레알소시에다드 이적에 기쁨을 표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8일(한국 시간) 다비드 실바와 2년 계약을 발표했다. 실바는 맨체스터시티에서 성공을 써내려간 뒤 자유 계약으로 새로운 행선지를 찾았다.

당초 라치오와 강력하게 연결됐다. 라치오와 3년 계약을 맺었고 로마에서 메디컬테스트 스케줄을 잡아 놓았다. 그런데 소시에다드가 비밀리에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치오의 이글리 타레 단장은 "실바를 선수로선 존경하지만, 인간으로선 아니"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작 실바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소시에다드 합류에 대해 "모든 소시에다드 팬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싶다. 팀에 합류해 정말 행복하다. 타이틀을 따내고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기 원한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팀에 합류한 중요한 이유는 소시에다드의 경기 스타일이다. 실바는 "몇몇 제의를 받았다. 하지만 레알소시에다드에 합류하기로 했다. 잘하고 있는 팀이고, 또한 경기 스타일도 나와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어 "라리가를 많이 봤고, 소시에다드는 정말 잘 경기를 했다. 코치에 대한 좋은 평가도 들었고, 좋은 것들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소시에다드는 라리가에서도 확실한 전술적 색채로 유명하다. 최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고, 세밀하면서도 속도감 넘치는 공격을 펼친다. 확실한 경기 스타일은 2019-20시즌 6위에 오르면서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실바는 연고지에 대한 애정도 내비쳤다. 소시에다드의 연고지인 산세바스티안은 스페인 북부의 휴양 도시다.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다. 실바는 "나는 이미 예전에 에이바르에서 뛰었기 때문에 산세바스티안을 이미 알고 있다. 아름답고 조용한 곳"이라며 웃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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