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1990년대 토트넘 홋스퍼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로니 로젠탈(56, 이스라엘)이 손흥민(28)을 향해 "인품과 기술, 스피드를 두루 지닌 공격수"라고 호평했다.

로젠탈은 19일(한국 시간) 토트넘 팬페이지인 '스퍼스웹' 인터뷰에서 "주제 무리뉴(57) 감독은 토트넘에 성공을 안겨줄 것"이라면서 "자신이 맡은 거의 모든 클럽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남자다. 아울러 여러 국가에서 경험도 쌓았다. 무리뉴가 스퍼스에서 성공 못할 이유가 없다(I see no reason why he won’t be a success at Spurs!)"고 힘줘 말했다.

구단 후배 칭찬도 잊지 않았다. 지금 만일 현역이라면 함께 뛰고 싶은 토트넘 선수가 있는지 질문에 "해리 케인(27)과 손흥민"을 주저없이 꼽았다.

"케인은 현재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가운데 한 명이다. 대단히 빠르고 기술적이며 피니시 능력까지 갖췄다. 말 그대로 완성형 스트라이커(He is a complete striker)"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난 손흥민도 사랑한다. (인품이) 매우 훌륭한 사람처럼 보인다(I love Sonny too. Seems like a great guy too). 적극성이 높고 스킬이 뛰어나며 (무언가) 결과를 만들어 낼 줄 아는 골게터"라고 덧붙였다.

▲ 로니 로젠탈(왼쪽)
"둘과 (함께) 피치를 누볐다면 내가 북런던에서 뛰었던 시기(1994~1997) 토트넘 성적이 더 좋지 않았을까"라며 호탕히 웃었다.

이스라엘 대표 팀서도 활약한 로젠탈은 이스라엘 하이파(Haifa) 태생 스트라이커다. 열여섯 살이던 1979년 고향 클럽 마카비 하이파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8년간 138경기 출전 38골을 뽑았다.

이후 리버풀, 토트넘, 왓포드 등에서 뛰었다. 프리미어리그(PL) 올드 팬들 머릿속에 뚜렷이 각인된 스타 공격수로 활약했다. PL 통산 성적은 192경기 출장 33골.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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