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고는 19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성남고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2013년 창단한 서울디자인고는 창단 첫 전국대회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작성했다. 서울디자인고는 20일 강릉고등학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서울디자인고 승리에는 에이스 투수 이용준 활약이 있었다. 이용준은 팀이 2-1로 앞선 5회말 2사 주자 1, 2루에 구원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2회초 서울디자인고는 김민승의 2루수 맞고 굴절되는 중전 안타와 강동화의 희생번트, 안현태의 우전 안타와 성남고 투수 김준형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서울디자인고는 김정원 볼넷 출루와 이정현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김민승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실책이 송구 실책이 나와 무사 만루가 됐다. 이어 타석에 나선 강동화가 유격수 땅볼을 굴려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서울디자인고는 4회 성남고 반격에 실점했다. 선발투수 최용하가 성남고 4번 타자 김준상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이유찬과 백인찬에게 연거푸 안타를 허용했다. 4회까지 1실점만 하며 버틴 최용하는 5회 흔들렸다. 2사에 대타 진수호에게 사구를 내줬고 차민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서울디자인고는 최용하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이용준을 올렸다.
이용준은 성남고 타선을 상대로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5회 2사 1, 2루에 마운드에 오른 이용준은 김준상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이유찬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냈다. 6회말에는 삼진 2개를 잡는 등 세 타자만으로 이닝을 막았다.
7회 2사에 김민혁에게 좌전 안타, 차민서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지만, 김준상을 삼진으로 막아 이닝을 끝냈다. 8회에는 1사에 백인찬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고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주현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1, 2루 실점 위기를 다시 맞았다. 이용준은 유현종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다시 한번 위기 탈출을 이끌었다.
이용준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하나를 포함해 무실점 이닝을 만들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용준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하나를 포함해 무실점 이닝을 만들며 팀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박성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