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맷 윌리엄스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에이스가 나선 경기에서 8회까지 2점 앞서고도 이기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뼈아픈 실책도 있었다. 그래도 KIA 맷 윌리엄스 감독은 "우리는 어제(18일)가 아니라 오늘(19일)을 본다"며 앞으로 다가올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KIA 타이거즈는 18일 잠실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회까지 5-3으로 앞서다 9회 동점을,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을 허용했다. 애런 브룩스가 6이닝 3실점으로 선전하고, 홍상삼-이준영-장현식이 2이닝 무실점을 합작해 마무리 투수 전상현까지 가는 흐름을 만들었지만 결과는 뜻밖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어제는 불펜투수들이 잘 연결했다. 거의 마지막까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흐름은 좋았다고 생각한다"며 불펜 투수들을 감쌌다. 끝내기 홈런을 맞은 정해영에게는 "야구를 하다 보면 있을 수 있는 일이라 특별히 해줄 말은 없다"면서 "결과를 아쉽게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제 지난 일이니 오늘에 집중하기를 바라고, 그렇게 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적 후 3경기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장현식은 계속 불펜에서 필승조로 활약한다. 윌리엄스 감독은 "앞으로도 중요한 이닝을 막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다들 보셨겠지만 스트라이크존에 공을 넣을 수 있어서 좋은 투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부상 중인 박준표에 대해서는 "잘 회복하고 있다. 반깁스를 풀었고, 캐치볼을 시작했다. 문제없이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19일 LG전 선발 라인업

최원준(중견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김민식(포수)-유민상(1루수)-나주환(3루수)-박찬호(유격수)-홍종표(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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