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은 유프 하인케스 감독 시절에 트레블에 성공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유럽 축구 별들의 전쟁이 2경기 남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결승에 진출한다면, 파리 생제르맹과 만난다. 두 팀 중 어떤 팀이 우승해도, 트레블 신화를 이루게 된다.

파리 생제르맹이 19일(한국시간)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라이프치히를 3-0으로 누르고 구단 역사상 최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올랐다. 이제 남은 한 경기에서 그토록 바랐던 유럽 제패에 도전한다.

결승전 매치업은 결정되지 않았다. 20일 새벽에 바이에른 뮌헨이 올림피크 리옹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두 팀 승자 중에 한 팀이 파리 생제르맹과 빅이어 쟁탈전을 하게 된다.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올라온 리옹의 대반전이 있지만, 객관적인 전력상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우위에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완벽한 팀 밸런스를 보였다. 한 템포 빠른 전방 압박에 폭발적인 측면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트렸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 34골, 챔피언스리그 8경기 14골 절정의 골 감각을 보유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까지 있다. 무난하게 결승까지 갈 거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파리 생제르맹이 결승전에서 만난다면, 올해는 무조건 트레블 팀이 생긴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 DFB 포칼 우승에 성공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FA컵),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까지 우승하면서 최소 도메스틱 트레블을 확보한 상황이다.

누가 우승을 하든지, 역대 유럽 축구에서 트레블을 달성한 8번째 팀이 된다. 역대 트레블 팀은 1966-67시즌 셀틱부터 일곱 팀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2014-15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바르셀로나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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