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바르셀로나의 이번 여름 최대 목표는 리오넬 메시(33) 잔류 설득이다.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부터 로날드 쿠만 감독까지 메시 이적을 허가하지 않는다. 단 잔류 설득에 실패하면 이적료 7억 유로(약 9843억 원)를 설정한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 선두를 달리다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뒤에 재개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컵을 내줬다. 명예 회복을 위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2-8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전 뒤에 메시 이적설이 나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 구단 프로젝트가 확실하지 않다면 떠나려는 생각을 한 모양이다. 바르셀로나 보드진 압박 카드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일단 떠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다.

바르셀로나는 분위기 쇄신을 위해 쿠만 감독을 선임했다. 올해 여름 대대적인 리빌딩으로 방출과 이적 불가 명단까지 그려 놓은 상황이다. 마르크 테어 슈테겐과 메시 등은 이적 불가 명단에 있었다.

본격적으로 메시 잔류 설득에 나선다. 올해 여름 1옵션이 메시 잔류다. 하지만 20일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에 따르면 메시 잔류 설득이 실패할 경우, 이적료 7억 유로(약 9843억 원)을 책정해 시장에 내놓는다. 

이적료를 책정했지만, 사실상 매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지만, 7억 유로에 선뜻 메시를 영입할 팀은 많지 않다. 내년 3월에 선거까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바르토메우 회장은 메시를 보낼 생각이 없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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