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초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제이든 산초(도르트문트)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맨유가 여전히 이번 여름 산초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선수와 개인 협상, 그리고 대리인의 수수료를 두고 협상에 애를 먹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초의 맨유행은 이미 멀어진 것처럼 보였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1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2023년까지 제이든 산초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사실상 '판매 불가'를 알린 것. 미하엘 졸크 단장 역시 산초는 다음 시즌을 도르트문트에서 보낸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맨유는 현재 도르트문트 구단으로부터 산초, 그리고 그의 대리인과 접촉하는 것을 허락받았다. 두 구단간 접촉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ESPN의 소식통에 따르면 맨유는 산초와 개인 협상만 완료되면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완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산초 측과 맨유가 생각하는 급여의 차이가 크다. 에이전트 역시 수수료로 높은 금액을 요구하고 있어 이견이 존재한다.

당초 두 구단은 이적료를 두고도 이견이 있었다. 도르트문트는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는 점을 들어 1억 파운드(약 1543억 원)를 원하고 있는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절반 수준인 5000만 파운드(약 772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공격진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기록했고, FA컵, 리그컵, 유로파리그에서 모두 4강까지 오르며 소기의 성과를 거뒀지만 아쉬움도 남겼다. 공격에서 힘을 보탤 산초 영입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산초는 이번 시즌 44경기에 출전해 20골과 20도움을 남기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산초는 현재 스위스에서 진행되는 도르트문트의 프리시즌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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