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소시에다드에 입단한 다비드 실바. ⓒ레알소시에다드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다비드 실바(34)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고 다른 팀으로 이적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세리에A 라치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단장에 이어 이번엔 홍보 담당자 의견이다.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풋볼이탈리아에 따르면 스테파노 디마르티노 라치오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한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 48시간 동안 실바 사태와 관련한 많은 이야기가 나왔다"며 "라치오는 항상 바르게 행동해 왔고 우린 누군가와 약속을 믿어 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미 이글리 타레 단장이 '라치오는 모든 일을 공정하고 개방적으로 한다'고 말했다"며 "지난 며칠 동안 우리가 접한 일부 정보는 실제와 달랐고, 사람들이 루머를 퍼뜨리는 게 실망스러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8일 실바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라치오는 실바가 다음 주 로마에서 메디컬테스트를 앞두고 연락을 끊었고, 갑작스럽게 레알 소시에다드로 이적 사실을 알게 됐다며 펄쩍 뛰었다.

타레 단장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선수로서 실바를 존경하지만 사람으로서는 아니다"고 크게 화냈다.

실바 측은 "라치오와 협상을 끝낸 적이 없으며, 라치오는 실바가 협상하는 여러 팀 중 하나였다"고 반박했다.

디마르티노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는 "좋은 소식은 라치오 팬들이 더 이상 이러한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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