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최지만(29, 탬파베이 레이스)이 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30)에게 시즌 2호포를 뺏었다. 

최지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169에서 0.179로 약간 올랐다. 탬파베이는 4-2로 이기며 4연승을 질주했고, 양키스는 2연패에 빠졌다. 

첫 타석에서 콜을 흔들었다.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후  우중월 홈런으로 1-0 선취점을 뽑았다. 볼카운트 2-1에서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3회에는 마이크 주니노가 중월 홈런을 날려 2-0으로 앞서 나갔다. 

최지만은 2-1로 앞선 6회초 2사 후 콜에게 볼넷을 얻으며 한번 더 출루에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2-2로 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1사 1, 2루 기회 최지만 타석에서 탬파베이는 마이크 브로소 대타 카드를 꺼냈다. 브로소는 중전 적시타로 3-2 리드를 안겼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의 적시타까지 터져 4-2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 게릿 콜.
한편 양키스 선발 콜은 6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1볼넷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패 없이 물러났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76에서 2.75로 약간 떨어졌다. 

콜은 선발 21연승 도전을 이어 간다. 콜은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이던 지난해 5월 23일부터 이날까지 정규시즌 28경기에서 20승무패를 기록했다. 선발 20연승은 메이저리그 역대 공동 3위 기록이다. 제이크 아리에타(2015년 8월 5일~2016년 5월 26일), 로저 클레멘스(1998년 6월 4일~1999년 6월 2일), 루브 마쿼드(1911년 10월 2일~1912년 7월 4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1위 칼 허벨은 1936년 7월 18일부터 1937년 5월 28일까지 24연승, 2위 로이 페이스는 1958년 6월 8일부터 1959년 8월 31일까지 22연승을 달렸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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