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오른쪽)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리버풀의 득점원은 모하메드 살라와 사디오 마네다. 크로아티아 출신 수비수 데얀 로브렌은 리버풀이 둘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더 강해졌다는 비화를 소개했다.

이집트 매체 '킹풋'과 인터뷰를 가진 로브렌은 살라와 마네의 관계가 일반적인 팀 동료 사이와는 조금 다르다고 했다. 둘이 서로 득점하기 위한 경쟁 관계라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더 득점하기 위한 이기심에 빠지지 않고 팀을 위해 경쟁한다는 것이다. 로브렌은 "두 선수 사이의 경쟁심은 좋은 일이다. 살라는 마네보다 더 득점하고 싶어한다. 그게 축구"라고 했다.

로브렌은 "살라와 마네가 모두 좋은 폼을 보이면 팀에 도움이 된다. 그게 중요한 것"이라며 둘이 개인 득점 기록 경쟁을 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고 했다. 2019-20시즌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9득점 10도움을 기록했고, 마네는 18득점 7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공격수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가짜 9번'으로 기능하며 마네와 살라의 침투 공간을 만들어주고, 둘이 팀 득점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게 리버풀의 스타일이다. 

로브렌의 둘의 개인적인 경쟁이 긍정적인 점으로 서로를 비난하지 않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로브렌은 "살라가 득점하지 못할 때는 마네가 득점 기회를 놓친 것에 대해 비난하지 않는다. 그는 그저 다음 경기에 자신이 득점 기회에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는 방식을 택한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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