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33)가 인생 최대 결정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1일 인터넷판 메인 뉴스로 메시의 이적 고민을 보도했다.

스페인 복수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휴가 중에 로날트 쿠만 바르사 신임 감독과 면담을 가진 메시는 이적 의사를 전했다.

메시는 최근 몇 시즌간 이어진 챔피언스리그 패배 속에 큰 실망감을 가졌다. 여기에는 팀이 이적 시장마다 오판하며 선수단 쇄신에 실패한 것에 대한 실망도 크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사에서 은퇴를 꿈꿨으나 스포츠적인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을 굳혔다.

문제는 메시와 그의 아내 안토넬라가 20년 간 삶의 터전으로 삼은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게 생활면에서 쉽지 않다는 점이다. 자녀 모두 바르셀로나에서 나고 자랐다.

메시는 사상 가장 끔찍한 패배, 무관중 경기가 이어지는 와중에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서도 아쉬워 하고 있다.

그래서 이적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 전에 심각하게 고민 중이다. 마르카는 메시가 자신이 떠나야 바르사가 진정한 리빌딩에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썼다. 메시가 며칠 내로 바르사를 떠날지 여부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가 바르사 잔류를 택할지, 이적을 택할 지 이달 내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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