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오넬 메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리오넬 메시(33) 이적 시정에 나와도 달려들 수 있는 팀은 한정적이다. 메시는 FC 바르셀로나와 잔여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으나 바이아웃 금액이 무려 7억 유로에 달한다.

독일 이적 전문 매체 트란스퍼마크트의 선수 가치 평가 정보에 따르면 메시의 이적 시장 가치는 1억 1,200만 유로다. 30대 중반을 바라보는 메시의 나이가 반영된 액수다.

실제 FC 바르셀로나가 메시를 1억 유로대에 내줄리는 만무하다. 네이마르를 파리생제르맹으로 보내며 기록된 액수가 당시 바이아웃 금액인 2억 2,200만 유로였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21일 자 뉴스를 통해 메시가 이적을 결심할 경우 계약할 수 있는 팀은 인터 밀란(이탈리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뿐이라고 소개했다.

메시의 이적료와 연봉을 부담할 수 있는 재정 능력을 갖춘 팀이이들 뿐이라는 것이다.

이들 중 파리생제르맹의 경우 공격진 구성 면에서나 재정 상황 면에서 모두 메시 영입에 나서기 어렵다고 전했다.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실제로 메시가 이적을 결심할 경우 협상에 나설 수 있는 팀은 인터 밀란과 맨체스터 시티다.

인터 밀란은 오랫동안 메시 영입을 꿈꿔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를 영입한 유벤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영입이 되기도 한다. 마르카는 이탈리아 언론 정보를 인용해 인터 밀란이 현금으로는 2억 6,000만 유로(약 3650억 원)까지 메시 이적료로 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메시의 절친한 친구 쿤 아구에로가 있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다. 마르카는 맨체스터 시티가 챔피언스리그 우승 열망을 위해 메시가 시장에 나올 경우 가격과 관계없이 영입할 것이라고 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메시가 확실한 OK 사인을 줄 경우 바르셀로나가 원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고 영입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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