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타일러 윌슨 ⓒ고척, 한희재 기자
▲ LG 내야수 로베르토 라모스 ⓒ고척,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전날 접전패를 설욕했다.

LG는 2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타일러 윌슨의 호투와 로베르토 라모스의 홈런 활약을 앞세워 7-3으로 이겼다. LG는 7연승이 끊겼지만 바로 승리의 기세를 되찾았다. LG에 1.5경기차로 추격당한 키움은 2연승을 멈췄다.

LG는 1회 홍창기의 볼넷과 오지환의 땅볼로 2사 2루가 된 뒤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1-0 선취점을 올렸다. 2회에는 선두타자 라모스와 유강남이 백투백 홈런을 터뜨리면서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키움은 2회말 1사 후 김혜성의 안타, 이지영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2루를 만든 뒤 변상권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려 1점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LG가 4회 2사 후 장준원, 정주현의 연속 볼넷으로 얻은 1,2루 찬스에서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4-1로 달아났다.

LG는 8회 라모스의 안타와 대주자 김용의의 도루로 다시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정주현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뒤 홍창기가 2타점 3루타를 날려 도망갔다. 9회 1사 2루에서 이형종이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1사 1루에서 전병우가 만회의 홈런을 날렸다.

▲ LG 외야수 홍창기 ⓒ고척, 한희재 기자

LG 선발 윌슨은 7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개인 키움전 4연패 불운을 끊고 시즌 8승째를 거뒀다. 키움 선발 이승호는 5이닝 6피안타(2홈런) 2탈삼진 4볼넷 4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안았다. 

타석에서는 2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한 라모스가 시즌 27호 홈런으로 LG 외국인 타자 역대 최다 홈런 신기록(종전 2009년 페타지니, 2016년 히메네스 26홈런)을 세웠다. 홍창기는 2안타 3타점, 김현수, 이형종이 각각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윌슨의 구위에 눌려 팀 4안타에 그쳤다.

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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